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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저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기에,

자신의 조언과 충고가 잘 통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섣부른 조언과 충고는 상처가 됩니다.

지나가는 행인의 질책보다 못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의 편에 서기를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그렇습니다.

누군가의 편에 선다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습니다.

그저 편드는 것입니다.

자신을 좋아하고 의지하는 사람이, 상처를 입고 아파한다면,

조언과 충고보다는,

공감이 우선입니다.

공감은 듣는 것입니다.

계속 듣는 것입니다.

그의 상처를, 그의 아픔을, 그의 억울함을...

조언과 충고는,

공감 이후에 되어야 합니다.

이어진, 조언과 충고가 아직도 그에게 서운함이 된다면,

그것은, 나의 들어줌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소통이란 정말 어렵습니다.

좋아하고, 의지하는 사람과의 소통은 더욱 그렇습니다.

잘 들어주는 것이, 소통을 잘하기 위한 첫째 조건인 이유는,

그것이 공감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좋아하고,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소중한 인연이, 사소한 오해로 멀어지고 끊어지는 것은, 너무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야 어찌되었던,

나의 소중한 인연이,

상처받아 아파한다면,

섣부른 조언과 충고에 앞서,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는 과정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길 바랍니다...